창원에서도 엊그제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해마다 벚꽃 개화시기가 조금씩 빨라지는 것 같아요. 진해 벚꽃 축제는 매년 4월 초에 개최했는데 진해에도 벌써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해요. 우리 동네에는 벚나무들이 그리 크지 않지만 탐스러운 꽃망울들을 터트리기 시작한 모습을 거리 어디에서나 볼 수 있어요. 코로나로 진해 벚꽃 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벚꽃 구경은 시내 어디에서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것 같아요. 요즈음은 홍 벚꽃도 눈에 많이 들어와요. 흰 벚꽃은 흰 벚꽃대로 홍 벚꽃은 홍 벚꽃대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4월 하면 벚꽃이었는데 이제 3월의 벚꽃이 되어 가나 봅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개화시기가 보름 정도 앞당겨졌다고 하니까, 사나흘 후면 지천이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