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

창원 순두부 맛집, 백제 삼계탕 13월에서

안다™ 2022. 12. 18.

처형 댁에서 김장김치를 갖고 오는 길에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백제 삼계탕 13월에서 순두부 정식을 먹었다. 백제 삼계탕 13월은 여름철에는 삼계탕 맛집이지만 순두부도 먹어보니 깔끔하니 맛이 있어서 단골집이 되었다.

백제 삼계탕 13월의 순두부 메뉴로는 순두부와 얼큰 연두부, 그리고 순두부 정식과 얼큰 순두부 정식이 있다. 순두부와 얼큰 연두부의 차이는 얼큰 연두부는 연두부에 고추장을 넣어서 끓인 것인데 가격은 500원 차이다.

얼큰연두부
얼큰 연두부 식단

순두부와 순두부 정식의 차이는 순두부에 고등어 구이가 나오면 순두부 정식이 되고 가격 차이는 3천5백 원이 난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소인배라 아내는 순두부, 나는 얼큰 순두부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두부의 종류와 영양, 효능

참고로 두부의 종류에는 유부, 순두부, 연두부, 언두부, 전두부, 건두부, 흑두부, 땅콩 두부 등이 있다. 두부를 튀긴 걸 유부라고 말하고 순두부는 수분을 제거하지 않은 채로 콩물을 응고시켜 만든 말랑말랑한 두부를 말한다.

연두부는 순두부보다 말랑말랑해서 식감이 더 부드럽다. 연두부는 애피타이저에 많이 쓰이고 샐러드용으로도 많이 쓴다. 땅콩을 넣어 만들면 땅콩두부가 되고 검은콩으로 회색빛을 낸 두부를 흑두부라고 한다.

두부의 성분과 영양 표시를 보면, 두부 100그램당 수분 85%, 단백질 7~8%, 지방 4~5%, 탄수화물이 2~3%를 함유하고 있고 칼로리는 75㎉이다.

두부는 백 퍼센트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템 타이드 성분이 혈압 억제를 하고, 리놀레산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해 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두부는 케라틴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순두부 식단
수두부 식단

저번에는 순두부를 먹었는데 양념장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아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얼큰 연두부를 시켰는데 먹기에는 역시 얼큰 연두부가 맛있었다.

속이 불편할 때는 두부만한 식품도 없다. 두부는 부드러운 식감에서 느껴지듯 소화도 잘 되는 음식이다. 배탈이 났을 때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반찬으로는 돼지 두루치기와 두부튀김, 숙주나물, 무생채, 버섯 졸임 등이 나오는데 신선하고 정갈한 맛이 난다. 속이 정말 불편할 때는 얼큰 연두부보다 담백한 순두부를 먹으면 좋다.

식당 내부 사진
백제 삼계탕 13월 식당 내부

식당 내부 분위기도 맘에 든다. 6시 30분쯤 식당을 찾았는데, 토요일인데도 손님은 우리 밖에 없어 조용해서 좋았다. 조용한 동네에 조용한 식당이 있어 좋다.

크리스마스 캐럴송이 나오는 걸 보니 세밑은 세밑인가 보다. 건너편에 돼지갈비 식당이 보였다. 건강검진 이후로 되도록이면 고깃집은 외면하고 있다.

연말 분위기를 내려면 지글거리는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이 딱 제격인데,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것이니 꾹 참고 있다.

순두부 메뉴판

오늘 만든 두부 한 모가 만 원이라니, 아무리 100% 국산콩이라지만 좀 아닌 거 아닌 가 했다. 다 국산인데 돼지고기는 수입산이었구나..

삼계탕 메뉴판

요즘은 삼계탕마저 멀리 한다. 삼계탕이 워낙 고칼로리이고 콜레스테롤 함유량도 극악하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다. ㅠ

오늘 아침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19도라고 했다. 서해안은 눈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는데, 이쪽은 눈 구경을 할 수 없다. 그래도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였다.

 

삼계탕 맛집, 창원 백제 삼계탕 13월 봉림점 시식 후기

백제 삼계탕 13월 시식 후기 삼계탕을 먹어줘야 하는 여름이 왔습니다. 삼계탕을 먹으면 왠지 피로가 싹 풀리면서 보양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아마도 삼계탕 재료에 필수로 들어가는

anda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