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

군고구마의 환상적인 맛을 위한 에어프라이어기 적정 온도와 시간 찾기

안다™ 2019. 12. 22.

에어프라이어기를 사고 나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때는 고구마를 구워 먹을 때다. 고구마를 에어 프라이어기에 구워 먹을 때마다 진짜 잘 샀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삼겹살은 기름이 많이 남아 씻기가 불편한데 고구마는 거의 뒷 손질이 필요 없다.

요리법도 정말 간편하다.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서 에어프라이어기에 넣어 두기만 하면 끝! 고구마 굽기에 적정 온도와 시간만 설정해 두면 된다.

여러 가지 온도로 구워봤는데, 내 경우에는 고구마의 환상적인 맛은 적정온도는 180도, 시간은 27분에서 났다. 온도를 더 높이면 고구마가 바싹해지고 시간을 적게 하면 고구마가 골고루 익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중간에 뒤집어 준다고 하는데 뒤집지 않아도 저 온도에 시간이면 에어 프라이어기에 넣어 두기만 해도 적당히 잘 익었다.

180도에 27분 동안 가열하고 나면 고구마가 예쁘게 익어 있다. 에어프라이어기 고구마의 요리의 장점은 정말 깨끗하게 요리가 끝난다는 것이다. 나 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환상적인 발견이 아닐 수 없다.

군고구마의 환상적인 맛은 아들마저 군침을 흘린다. 과자 아니면 절대 먹지 않는데, 에어프라이어기 고구마 맛에는 넘어가고 만다. 과자보다 맛도 좋고 틀림없이 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고구마는 옛날에 구황작물이라 해서 기근 때 먹었다. 요즘도 출출할 때 간식으로 고구마가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