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즐거움

카카오애드핏 신청조건과 안다 어뮤즈 블로그 방향성

안다™ 2021. 7. 23.

오랫만에 티스토리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수익 메뉴가 눈에 보였어요. 그저께는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오늘은 카카오애드핏을 신청해 봤어요.

 

그런데 카카오애드핏 신청 조건이 있었네요. 그냥 신청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카카오애드핏 신청조건

카카오애드핏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카카오 애드핏 신청조건은 1. 블로그 개설일이 한 달 이상이고, 2. 최근 3개월 이내 포스팅이 20개 이상입니다. ㅠㅠ

 

안다 어뮤즈 블로그는 2019년 6월 12일 개설했으니 카카오애드핏 첫 번째 신청 조건은 만족하고도 남아요. 개설일로부터 773일째, 만 2년 1개월 11일째나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3개월 이내 포스팅 20개 이상이어야 한다는 두번째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네요. 블로그 총글수가 45개밖에 되지 않고 무엇보다 최근 3개월 이내 포스팅은 보시다시피 1개밖에 되지 않아요. ㅠㅠ

 

그래도 무시하고 카카오 애드핏 연동하기를 눌렀더니 글쎄, 민망하게도 위와 같은 멘트가 뜨네요. ㅋㅋ 카카오애드핏 연동 권한을 확인하라는 메시지. "애드핏 연동 조건을 확인해 주세요"라는 말에 얼굴이 조금 화끈거렸어요.^^ 더 이상 진행 불가!

 

블로그 개설만 해놓고 방치만 결과예요. 좀 열심히 살지. ㅎㅎ 그래도 애드센스는 그저께 신청을 넣어서 오늘 합격 통지서를 받은 걸로 아주 조금 위안을 삼아요.^^

 

앞으로 3개월 동안 열심히 포스팅을 해서 카카오 애드핏 신청 조건 두 번째도 충족시켜야겠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달성할 수 있을지 살짝 의심이 들긴 해요.

 

워낙 제가 게으름게으름해서, 블로그 개설하고 1년에 스무 개 정도 포스팅하던 걸 3개월 안에 20개 이상 포스팅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주 멋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무한존경이 절로 나와요. 자신만의 세계를 정성 들여 만들어 나간다는 것, 정말 멋져 보여요!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보면 탐스럽듯이 블로그도 그런 것 같아요.

 

제 블로그는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의 정원처럼 잡초만 무성했던 것 같아요. 물도 주지 않고 잡초도 뽑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블로그 방향성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은 박노해 시인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혼자서는 갈 수 없다. 웃으며 가는 길이라도// 함께라면 갈 수 있다. 눈물로 가는 길이라도."

 

박노해 시집, '노동의 새벽'에서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까지

▶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는 박노해 시인 ▶ 얼굴 없는 시인에서 반전평화운동가이자 사진작가로 박노해 시인의 시를 좋아합니다. 문학, 특히 시에 대하여는 문외한이지만 아프고 지

andar.tistory.com

블로그도 홀로 가기에는 어려운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해서 스타 블로거들처럼 왕성한 소통을 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지도 못하고, 그런 성격도 도저히 되지 못하고요. ㅠㅠ

 

(온라인에서 내향적인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외향적일 수는 없고, 오프라인에서 마당발이신 분들만이 인터넷에서도 마당발이 될 수 있다는 것, 익명의 공간에서도 캐릭터는 변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데, 한참 시간이 걸렸네요^^)

 

안다 어뮤즈 블로그의 방향성은 소소하게 (정말 운좋게도 인연이 닿을 수 있다면!) 친구처럼 마음 맞는 몇 분과 마음의 소통을 하며 블로그를 키워가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나이브하고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겠지만요.

 

그나저나 저도 언능 열심히 해서 티스토리의 캐치프레이즈, "당신의 소중한 이야기가 값진 수익이 됩니다"에 동참하고 싶어요.

 

카카오애드핏 신청 조건만 충족했다고 해서 신청하면 다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조건은 충족시켜 놓고 말해야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