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네 간장게장에서 점심 때 간장게장을 맛있게 먹었다. 딸내미가 개발한 간장게장 맛집이다. "주문하시겠어요?" "간장게장 3인분이랑 밥 세공기 주세요" 딸내미가 제법 익숙하게 주문했다. "친구들이랑 오면 간장게장을 배불리 먹고 수다를 떨면서 소화를 시킨다"고 여름 방학식을 한 딸이 약간 상기되어 말했다. 숙이네 간장게장에 세 번 왔다고 했다. 여고생들이 이렇게 간장게장을 좋아할 줄은 또 몰랐다. 주말이면 룸메들이랑 한번씩 찾는 모양이다. 고3이니 먹는 즐거움이라도 있어야 잘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수다떠는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했다. 하남시 천현로에 위치한 숙이네 간장게장은 식당 안이 넓었다. 손님들이 제법 많았고 같은 건물에 있는 커피숍과 연결되어 있었다. 간장게장을 반찬으로만..